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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사진을 찍으며
참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내가 이렇게 찍었었구나. 이야 기술이 많이 늘었네 오 이렇게 찍는 방법도 있었다니 이거 색감이 영 아닌데..등의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말고도.. 이때 나의 기분이 이랬었지.. 야 이때 모두가 눈물바다였는데 내가 이 사람을 이런 감정으로 찍었었구나. 야 이분은 그분이네 언제 찍었지? 등의 여러 감정과 느낌을 읽을 수 있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는 말도 좋지만 나는 시간의 예술이란 말을 더 좋아 한다. 비록 지나갔지만 그때를 시각으로 잠시 잡아 둘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때 그때의 찍은 나의 감정을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적어도 나자신이라도) 내가 좋아라 하는 한 분이 얘기 한적이 있다. "지철이가 찍은 사진은 지철이 너의 감정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그럴지도 모르겠다 카메라..
2008.03.19 -
내가 창작한다는 것
중학교 때 부터 그림을 그렸나. 아니 베끼기 시작 한것은 아마도 초등학교때 어떤 형님이 거침없이 책받침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데에 감동 먹어서 그리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당신 나는 스케치북을 따라 그렸었지 -_- 고등학교때 들어서 창작(?) 같은 것을 했던 것 같다. 그리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어서 시작 했는데 (글을 쓰는 것도 읽었던 만화 내용을 각색해서 글을 썼던 것으로 기억함. 엔젤 비트 던가..해적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깡패 소녀와 그를 좋아하는 동기생 정도의 이야기..) 계속 하다보니 멈출 수도 어벗을 뿐더러 그다지 쉬운 것도 아니더라.. 그림이라면 데셍을 알아야 하고 감각을 익혀야 하고 꼭 좋아 하는 것만 그릴 수도 없고 계속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것. 글..
2008.03.13 -
월화수목금토
부담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글들
2007.08.20 -
맛스타 한모금의 여유
이전에 군에 있을때 게시판 시샵을 하면 끄적인 글들을 모은 것 군에서 무슨 커피 한모금의 여유는 부릴 수 없을 테고 그곳에서 주는 강산성 음료로 맘을 풀 수 밖에 없는 맘을 아실런지. 그래서 제목도 맛스타 한모금의 여유 였다.
2007.02.13 -
[단편]아기 나팔꽃의 사랑
해변가 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놀이터. 그곳에서는 매일 같이 울려 퍼지는 한 소년의 목소리가 정겹다. "아이스크림 사세요! 무공해 아이스크림이요~ 직접 만들어서 깨끗하답니다." 소년은 머리도 깔끔하게 정리된 짧은 머리에 반팔 티셔츠 그리고 하늘색 반바지를 입고있다. 항상 여름이면 그 소년은 어린이들이 놀고있는 놀이터에 나와서 자기 집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팔곤 했다. 요즘의 알록 달록한 색깔로 치장된 그리고 각종 단성분으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의 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과연 이 소년의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까? 결론 은 예쓰이다. 소년이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은 그 노하우 덕분인지 깨끗한 무색이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캔디바라고..그정도 의 투명성을 띄고 있어서 일단 아이들의 이목을 끌고 두번째 소년의 잘..
2007.02.06 -
[단편] 수평선 저 너머에는
"! 안돼 안 돼에에에엣!" 녀석들은 잔인했다. 아무 힘도 없는 그녀를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는 그녀의 다리를 향해 총을 쏘다니. 나는 나의 팔을 꽉 붙들고 있는 녀석의 배를 팔꿈치로 힘껏 친 후 그녀 쪽으로 달려갔다. 조금만 빨리가면 그녀가 그녀가 떨어지기 전에엣! "하하 이미 늦었다. 마아 오소인다요(느리다구)" 그 죽일 녀석의 목소리, 그 저주스런 목소리가 내 귓가를 스쳐지나가기 전에 나도 깨닫고 있었다. 그녀는 절벽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나, 나의 이름을 부르며. "마사키 사앙~" -철퍽- -촤아아- -후두두두- 때를 맞추어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소리, 파도소리에 묻혀 그녀가 바다쪽으로 떨어지는 소리는 난 듣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나에게 원망하나 섞이지 않은 오히려 날 위로 하는 듯한 ..
200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