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수평선 저 너머에는

2007. 2. 6. 19:46Txt/단편

 


"! 안돼 안 돼에에에엣!"


녀석들은 잔인했다. 아무 힘도 없는 그녀를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는 그녀의 다리를 향해 총을 쏘다니.

나는 나의 팔을 꽉 붙들고 있는 녀석의 배를 팔꿈치로 힘껏 친 후 그녀 쪽으로 달려갔다. 조금만 빨리가면 그녀가 그녀가 떨어지기 전에엣!


"하하 이미 늦었다. 마아 오소인다요(느리다구)"


그 죽일 녀석의 목소리, 그 저주스런 목소리가 내 귓가를 스쳐지나가기 전에 나도 깨닫고 있었다. 그녀는 절벽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나, 나의 이름을 부르며.


"마사키 사앙~"


-철퍽- -촤아아- -후두두두-


때를 맞추어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소리, 파도소리에 묻혀 그녀가 바다쪽으로 떨어지는 소리는 난 듣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나에게 원망하나 섞이지 않은 오히려 날 위로 하는 듯한 그녀의 눈빛은 날 날,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크와악 칙쇼! 이 X 새끼들아아악!”


-콰악-


나는 너무나도 분한 나머지 입술을 콱 깨물어 피가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계속 내리는 비에 씻겨 내려 갔지만.


“훗. 조센징 네가 드디어 미쳤구나, 조센징 주제에 우리 조직에 든것도 영광일 터인데 보스의 딸까지 꼬시고 우리조직에서 도망까지 가? 하! 고로스!(죽여!)”


“고로시데 야로오오!(죽인다 이자식!)”


나도 죽고 싶었다. 그녀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저주스런 이 조직 녀석들로부터 모두 죽인 후에..

갑자기 신이라도 들린걸까 나는 무서운 속도로 녀석들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고오오옷! 고레데모 쿠라이나앗!(이거라도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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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손을 대었다가 빚만 늘어 우리가족은 단 하루만에 파산되어 버렸다. 아버지의 사업상 일본에서 살던 나는 가족과 함께 길거리에 내 몰리게 되었다. 그 정도까지는 괜찮았다. 빚쟁이들의 성화. 그건 정말 우리가족의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 심지어 녀석들은 야쿠자 까지 끌어들여 우리가족을 괴롭혔다.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들의 총의 이슬로 사라졌고 나는 겨우 누군가의 손에 의해 그 자리를 피해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이키따이노까? 기미?( 살고 싶은가 너?)”


어디인지도 모른 체 겁에 질려 떨며 쪼그려 앉아 있는 나에게 그가 물었다. 난 나도 모르게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살고 싶었다. 살아서 복수를 하고 싶었다. 도대체 나에게 이런일이 왜 일어나는가 싶었고 그런 것을 안겨준 이 세계, 아니 적어도 이 일본만큼은 복수를 안겨 주고 싶었다.

그는 나를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곳은 야쿠자의 소굴이었다. 그리고 그는 보스의 경호원 타카하시. 즉 1급 요원에 속하는 자였다.  그는 그는 왜 날 도와 준거지?


“예전의 네 이름은 잊어버려라 이제 너의 이름은 마사키 안도다 살기 위해선 죽여야 한다. 너에게 나의 살인술의 모든걸 전수 해 주마.”


살인마. 나는 결국 나의 복수의 대상 밑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셈이었다. 다른 모든 질문은 절대 허용되지 않았다. 왜냐면 그 조직에서 난 단지 한 마리의 길러지는 개일 뿐이었으니까 몇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의 모든 기술은 거의 전수 받았고 나도 어느정도의 위치까지 올라 그와 동등한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녀석과도 동급이 되었다. 시로 히가시..그 날카로운 눈빛의 소유자.


“너에게선 조센징의 냄세가 나는군 후..조심 하는게 좋을거야 마사키..크큭..”


언제나 그는 나에게 좋지않은 인상을 주며 날 위협했다. 그러나 난 상관하지 않았다. 냉정히 때를 기다릴 뿐.




“마사키!”


“하이! 오또상!”


난 타카하시를 아버지라 불렀다. 그만큼 그는 나의 은인이었고 정신적 지주였다. 나의 스승이자 나의 존경의 대상이었다.


“이제 너에게 나의 주 임무를 맡길때가 된 것 같구나 그리고 너의 목적을 이루고..”


“?! 무..무슨..”


“아무말도 마라. 질문은 혀용치 않는다. 난 지금까지 보스의 따님을 보호해 오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호노우 마나미’ 지금은 도꾜대학 2학년 ...”


“...”


“너도 알다시피 보스는 절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 오히려 그의 자제를 이용.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많지. 그것을 막는 것이 너의 임무다.”


“하이! 마까세데 모라우!(맡겨 주십시오!)”


그때부터 나는 그녀의 보디가드가 되었다. 그녀의 눈에 띄지 않게 그녀주위를 맴돌며 그녀주위에 접근하는 진정한 위험 요소를 차례 차례 제거 해갔다.



-턱-


“이제 모습을 나타내셔도 되지 않나요?”


학교의 동아리 방,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다도를 하고 있던 그녀는 누군가에게, 아니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물론 나는 응답하지 않았다. 나를 그녀에게 노촐 시킨다는 것. 바로 그녀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니까.


“후훗, 제가 바본줄 아시나요? 저도 이곳 근처에는 아무도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적어도 사람의 흐르는 기는 느낄수 있으니까..”


“!...”


“제발..전 친구가 없거든요. 저랑 잠시라도 말동무가 되어 주시겠어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그녀의 얼굴을 그렇게 오래 본 것, 그녀의 목소리를 그렇게 세심하게 들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이럴수가 내 몸이 살인마로 만들어진 나의 마음이 그녀의 목소리에 반응을! 말도 안돼!


“윽..”


난 입술을 깨물었다. 난 그녀의 보디가드일 뿐이다. 절대. 그러는 와 중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얘기 하고 있었다.


“아버지를 원망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저도 사람이고, 여자인가 봐요..남들처럼 친구들과 만나 수다도 떨고 싶고 남자친구를 만나 사귀어 보고도 싶고..하지만 제게는 모든 것이 불가능한거죠.”


“...”


“혹시..아버지께서 허락했다는 분이 당신인가요?”


“!...”


그제서야 나는 타카하시의 의도를 깨달았다. 나의 목적을 이루는 것. 그것은 복수다. 분명히 야쿠자. 적어도 이 보스란 작자는 다른이를 그녀의 남편으로 주지 않는다. 타카하시의 제자인 나 아니면 시로 히가시 인 것이다. 즉, 1인자에게 전수받은 젊은자의 부인으로 넘겨주는 것이 이곳의 법칙..그렇군, 타카하시의 뜻은!


-턱-


나는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그녀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


“마사키 안도, 아가씨의 명령에 죽겟습니다. 말씀만 하십시오.”


“고마워요..”


“?!”


“흑..정말 고마워요. 제게 말을 걸어 주셔서..”


“!”


한순간 그녀를 이용해서 보스를 죽이려고 생각한 내가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을 느꼈다. 이런 아가씨를..세상의 티는 하나도 없는 새장속의 새 같은 아가씨를 어떻게..제길..제길!





“후후, 살인마가 행복한 미소를 가지고 있군..잔인한 미소가 아니고 말야..”


요즘 들어 부쩍 녀석은 나에게 시비를 걸었다. 냉정한 눈빛. 그것은 타카하시에게 배운 소중한 기술이지만 어이없게도 이녀석 히가시에게 만은 통하지 않았다. 이 녀석 어디까지 꿰뚫어 보는 거지? 이 녀석은 마치 내가 변해 가는 것을 타락의 한 부분으로 여기며 서서히 즐기는 듯한 눈빛이었다. 

 사실 그의 말은 옳았다. 난 이미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녀 역시..1년여간 그녀 곁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보스외에는 나밖에 없었으니까 . 그리고 이미 나의 마음에는 복수라는 의지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그녀의 순수함 앞에서 나의 복수의 의지는 한낱 죄악일 뿐이었다.

단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지긋지긋한 피의 모임에서 벗어나 버리는 것이었다. 그녀와 함께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곳의 모든 정보를 알고있는 나에게 이곳을 탈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그 녀석만 아니라면..





“도망인가? 호오..이거 마나미 아가씨 아닌가..보스님이 아시면 실망이 크실터인데.”


“마나미! 보쿠노으시로(내 뒤로!)! 소시떼 니게로!(그리고 도망쳐!) 저 배를 빨리 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우리는 모든 경비망을 뚫고 훗카이도(북해도)를 통해 한국으로 갈 수 있는 배를 타기위해 항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녀석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비행로 보다 낫다고 생각했건만..나의 판단미스인가..)


“마..마사키상와?!(마사키님은?)”


“다이조부닺다라! 하야크 이케!(괜찮으니까 빨리 가요!)”


“오네가이 이키데..이키데루 오이데 킷도..(제발..살아서 돌아와요..반드시..)”


그녀는 그 배를 타고 훗카이도로 향했고 녀석과 나는 치열한 대결을 별였다.

진검 승부에서 난 녀석의 왼팔을 잘라 버렸고 난 마지막처리로 녀석의 명치를 걷어차 바다에 던져 버렸다.




-탕-


“꺄아앗!”


“야메! 야메로로옷! (그만 그만둬!)”


10분이란 시간이 이렇게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걸까 녀석과의 싸움 때문에 늦게 탄 배..내가 도착 했을 때 이미 그녀는 섬의 절벽으로 끌려간 뒤였다. 죽을지 살지도 모르게 숨을 헐떡이며 올라간 절벽위.

녀석들은 기다렸다는 듯 날 붙들었고 그녀는..

나의 이름을 부르며 절벽에서 떨어져 가고 있었다. 언제 왔는지 시로 히가시 녀석이 나에게 말했다.


“소노 온나와 이마 히쯔요우나이 후후후 자마다요..소시데..신에 조센징..(저 여잔 이제 필요 없어..그리고 죽어라 조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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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피로 물든 벌판..내가 모두 죽여 버린건가..녀석들은 모두 눈이 멍하게 된 체. 손가락하나 까닥 하지 않았다. 크윽..나도 힘이 없는걸..

안돼! 그녀의 마나미의 시신이라도..그녀를 묻어주기라도 해야된다구..

나는 몸을 비틀비틀 거리며 그녀가 떨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해변가에 다다랐다.


-풀썩-


마나미..마나미..그녀는 그녀의 시신은 온데간데없었다. 떨어진 흔적조차도 파도가 모두 쓸어가 버린걸까?

사랑하던 아내의 영혼이 어디론가 방황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미칠 것 같았다. 도대체 어디로..


“크크큭..”


“?!”


어디선가의 낯익은 목소리..이 목소린?!


“아..아버지!”


“변이가 시작되었군. 드디어..”


무슨소리를? 변이라니..그리고 이 남자 나에게 살기를 품고 있어 예전에 타카하시가 아니야! 으윽..


-후릭-


갑자기 그의 손에서 슈리켄 5장이 날아왔고 난 비틀거리는 몸으로 겨우 발로 그 녀석들을 차내었다.


“헉..헉..당신 도대체..왜 이러는 거지?”


“그래..죽을 때가 다 된 너에게 얘기를 해 주는 것도 괜찮겠지..”


“?”


“Project Mermaid 그것의 실험대상 1호가 너와 마나미였지..”


“프로젝트 머메이드? 실험대상! 무슨소리야!”


“우리 야쿠자는 일본의 배후에 있는 국가 조직과 손을 잡고 건너편의 너희 나라를 치기 위해 비밀리에 연구하고 있는 것이 있지..그것의 하나로 머메이드..즉 인어다. 사람이지만 무서운 생명공학의 요소를 띄고있는 생체병기..인어뿐만이 아니라 어떤 괴물로 변해 살상을 저지를지 모르는 아름다운 괴물..그것이 우리의 목표지.. ”


녀석의 내 뱉은 말은 무서운 것이었다. 인어를 통해 한국의 레이더망을 무산화 시키고 어부들을 죽인후 자가 복제한 머메이드들로 한국의 모든 해양도시를 차차 점령해 나간다는..녀석들은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동시 개최라는 말이 발표 죈 이후로 더욱더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고 한다. 영원한 종속국을 위해..한국을..

결국 녀석들은 급한 김에 날 때부터 몸이 약해 오래 살 가망성이 없는 마나미를 실험 대상으로 택했고 그녀를 깨우게할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 대상을 찾던 중 복수에 불탄 나를 발견하고 키워왔던 것이다. 결국 나는 실험체를 보호하고 사랑했던 것이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크큭..배신감을 느끼나 모멸감을 느끼는가? 죽어라..실험체 따위를 사랑한 자신을 저주하며..”


-쓰렁-


녀석은 일본도를 빼어 들었다. 나도 나의 도를 빼어들었지만 이미 정신은 그녀의 진실로 인해 붕괴 직전이었고 앞은 시야는 흐릿해져 가고 있었다. 이대로 끝인가..오히려..이게 좋을지도..마나미..


“아~ 아아♬~라라라라~♩~라아아”


응? 이 노랫소리는 아름다운 선율의 고운 목소리..도저히 세상의 노래가 아닌 것 같은 이 아름다운 목소리는 도대체..갑자기 나는 아까 녀석들을 전멸시킬 때처럼 힘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응? 그런데 녀석은..


“허허..헤헤헤..”


마치 무엇에 홀린 것처럼 멍하니 자신의 도를 내려놓은 체 노랫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홀렸다고? 설마 이 노랫소리는 인어의 노래?!


“미안하군 아버지..당신의 목표는 틀려먹었거든..”


-차악- -풀썩-


끝난건가...타카하시가 쓰러지자 마자 그 아름다운 노래도 그치고 말았다. 나를 나를 구해준건가..읏?


내가 헛것을 본 건가? 나의 눈앞에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여체의 여인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반신은?! 설마 진짜 인어가?


-척-


나는 자세를 고쳐 잡아 그녀를 향해 도를 겨누었다. 순간 나에게 헤엄쳐 오던 그녀는 잠시 멈칫하는 것 같더니 다시 해변가를 향해 헤엄쳐 왔다. 타카하시가 말했던 괴물..그것인가..겉은 아름다운 인어지만 속은 언제 살상을 저지를지 모르는 무서운 생체병기..헉.! 저 얼굴은!


“마..마나미!”


-뎅캉-


나는 그녀를 끌어안고 있었다. 나의 이성은 그 괴물에게서 떨어져라고 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죽었다고 하고 있지만 나의 감정은 그녀를 향한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그녀가, 그녀가 확실하다고 말하고있었다.

그녀는 마치 소녀처럼 놀란 표정을 짓다가 그녀를 안으며 눈물을 흘리고있는 날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마치 아기가 자신을 안고있는 어머니를 보듯..언제 그녀가 괴물로..모두를 죽여버릴 괴물로 변할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이에게 그녀가 죽는 것은 볼 수가 없다..나는 나의 품에서 독이든 슈리켄을 꺼내어 들었다.


“...”


갑자기 슬픈 표정을 짓는 그녀..알고 있는 건가..하지만..그래..난 바보다 처음부터 바보였다. 그녀는 나의 손을 살며시 잡더니 자신의 배를 만지게 했다. 응?.. 서 설마..


-끄덕-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마나미는 임신을 하고있는 상태였다. 그걸 가르쳐 준 그녀는 그럼 나를 여전히 기억 한다는건가? 그녀는 갑자기 자신의 비늘을 떼어 자신의 팔에 상처를 내었다.


“마, 마나미 무슨짓!”


그녀는 방긋 웃으며 나에게 자신의 팔을 내밀었고 나는 일본에서 전승해 오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인어의 고기나 그 인어의 생피를 마시게 되면 그도 인어가 되거나 아니면 불로 불사의 생명을 얻거나 아니면 그것을 얻으려는 욕심에 의해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되어버린다고..그리고 예전에 했던 그녀와의 약속도 생각났다. 이 세상을 함께 빠져나가자고 답답하고 피로 가득찬 그런 세상에서 ..야쿠자들이 판치는 그런 곳에서 탈출하자고..

나는 기꺼이 그녀의 피를 조금만 마셨다. 그리고... 나의 의식은 몽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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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고기를 낚고 있던 할아버지 어부가 우릴 봤나보다.  놀란 얼굴이 되더니 갑자기 쇠창살을 들고 오는 게 아닌가..몹쓸 노인네 같으니라고..어디 한번 던져 보시지..예전에는 내가 날렸던 몸이니까..


-스륵-


그러나 그녀는 나의 팔을 잡아끌었다. 그런 것은 상관하지 마란다.  나는 기분좋게 고개를 끄덕인 후 그녀를 안고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의 새로운 고향으로..

아! 당신도 한번 보고싶은가 나를 어디 수평선 저 너머로 시선을 담아보게나..가끔 나의 아내가 일광욕을 즐기고있으맂 모르니..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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