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의 연결 고리

2008. 3. 20. 16:27Txt/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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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소위 말하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동물이라는 의미죠. 성경속에 아담이 혼자있는게 외로워 보여서 하와(이브)를 짝지어 주었다는 예를 굳이 들지않더라도 우리는 사람과 사람을 만나며 그 사이에 일을 끝내며 뭔가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이런 만남도 좋은 어떤 것이 필요하다며 만남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기술 등을 만들어 내며 관계의 고리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여기까지는 괜찮죠. 문제는 서로의 마음이라고, 여러 가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 관계, 그것이 이성간이든 친구이든 사회적 이득 관계든 간에 만나게 한 기술은 단지 기술과 도구로만 머물러야 한다는 겁니다.

서로간의 신뢰 사랑, 이해관계가 깨져 버린다면 얇은 금도금의 금빛이 오래 갈 수 없고 도금이 멋지게 되었더라도 안이 부실하면 소용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오랜기간 만나지 못했던 이에게 오랜만에 만날기회가 있어 편지나 E-mail을 보내었으나 그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유명해진 상태, 많은 연결고리가 생겨서 예전에 연결고리는 필요가 없었는지 반갑다는 인사조차 없는 것.
조금은 극단적인 예이지만 이것도 마음의 문제인 것 같군요. 차 열쇠고리에 치렁치렁 여러 가지를 달고 있지만 너무 많아 무게를 감당치 못하거나 자리가 없어 나머지는 버리는 것 그런 느낌이랄 까요? 하지만 그런 것은 영원히 차 열쇠밖에 되지 못합니다.
그런 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저 여러 가지 내용을 담을 수 있는 바인더 고리 같은 것이 되고 싶네요 서로를 도와 하나의 목적(내용)을 담을 수 있는 서로의 의지가 되는 것이요.
(일단 연상할 수도 있는 집단 이기주의를 제외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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