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2008. 4. 7. 10:29ㆍMedia/Typo
남들과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일단 필름에 과거를 담는다는 주제를 써서 한번 제출을 했었는데 가감하게 격하..'이건 디자인이 아니에요.' 라는 칼날을 날리시는 교수님..
'쳇..쉽게 가려고 했더니..(어이..)'
기각 당한 필름이란 재료는 그래도 들고 가고 싶었다. 그리하여 겉모습을 살짝 두른 형태로 하고 디자인 하다가 분한 마음이 생겼는지 갑자기 '피'라는 재료가 생각났다. 그래서 종이에 적셔진 핏방울을 표현해보려 발버둥 친 것이 이모양..T-T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종이나 헝겊에 염색을 해서 옷을 만드시는 분의 고충을 조금은 알겠더라는..
지금 보면 볼품없지만 이전에 땀흘리며(진짜?) 작업 했던 물건 중에 하나라는 것이 소중하다.